형압
사전에 디자인한 동판을 가지고 형압 기계를 이용해 종이 특정 부분에 압력을 가하여 양각 또는 음각의 효과를 주는 방식이다. 내지보다는 표지에 많이 사용하고 종이에 질감을 살리면서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조이에 사용하면 잘 어울린다. 책 표지에서 글씨나 이미지에 형압을 적용할 경우,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이 더욱더 강조된다.
형압은 너무 많이 튀어나오게 하면 종이가 터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한다. 그리고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면 튀어나오는 형압 엠보 효과가 더욱 좋으나 뒷면에 형압을 누른 자국이 나타나기 때문에 뒷면 디자인 영역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종이의 고유한 질감을 나타내면서 입체감으로 도드라진 효과를 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엠보(에폭시)
형압 인쇄와는 다르게 종이 뒷면에 형압 자국이 남지 않으며 형압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에나멜처럼 반짝이는 후가공 기법으로 잡지와 단행본에서 많이 사용한다. 인쇄 후에 원하는 글씨나 마크, 로고, 혹은 필요한 부분에 에폭시 소재의 엠보를 처리하여 반짝이고 도드라져 보인다. UV 코팅과 비슷하나 액체류를 이용하여 특정 부분을 볼록하게 만드는 것으로 책 표지 제목이나 그림 및 삽화등에 많이 활용한다. 후가공을 위해 별도의 판을 만들어야 하며 가는 선이나 작은 글자에는 엠보싱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에폭시 효과로 엠보싱을 나타내고 싶으면 해당 형태의 먹 100% 벡터 방식 일러스트로 필름판을 만들어야 한다.
도무송
후가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도무송이다. 일본 사람들이 톰슨 가공법의 '톰슨' 발음이 안 되어 도무송이라고 한 것이 그대로 굳어져 사용하고 있다. 주로 종이상자와 같이 모양을 내야 할 경우 필요한 형태의 칼선을 만들어 가공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모양을 칼로 따내거나 표지 같은 부분에 콘셉트로 구멍을 뚫는 등의 작업을 대부분 도무송이라고 부른다. 도무송 작업을 하려면 칼선이라는 목형이 있어야 한다.
도무송을 사용할 때는 두껍고 평량감이 높은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이가 두껍지 않으면 도무송을 따면서 종이가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금속처럼 빛나며 고급 인쇄 제품의 효과를 줄 때 박인쇄를 한다. 박은 고급스러운 효과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지만 반면, 동판 제작으로 인한 늦은 납기와 다소 비싼 비용이 든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또한 한 가지 효과를 주는 색이 아닌 금박, 은박은 물론 청박, 적박 등 색박도 가능하다.
오시
주로 종이를 접을 때 사용하는 가공법으로 접는 위치에 누름자국을 내어 쉽게 접을 수 있도록 한 뒤에 접는 면의 종이가 터지지 않도록 하는 후가공이다. 종이 종류나 결방향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평량 180g 이상의 종이는 오시작업 없이 접지를 할 경우 종이 두께로 인해 터짐 현상이 발생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시 작업이나 코팅 처리를 하게 된다.
코팅
비닐재질을 이용한 라미네이팅 코팅과 코팅용액을 이용한 UV코팅으로 나눌 수 있다. 라미네이팅 코팅은 특성상 잘 찍어지지 않으며, UV코팅은 잘 찢어지며 친환경 적이다. 코팅에도 한 가지 종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종류가 코팅이 가능하다.
- 유광 : 광택이 나는 비닐 재질의 코팅 원단을 인쇄물에 접착제로 붙여 건조시키는 코팅방법. 유광은 인쇄된 잉크의 발색을 도와주며 화려하고 색상의 색대비가 강해져 더운 선명한 인쇄물을 만들어 낸다.
- 무광 : 인쇄된 색을 조금씩 가라앉게 하고 색 대비를 낮추어 우아하고 품위 있게 보이기 한다.
- UV : 코팅용액을 종이에 도포한 뒤 자외선으로 건조시키는 코팅방법.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자연친화적인 무공해 방식이며 단가도 일반 코팅방식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 하이브리드 코팅 (하드) : 입자가 두꺼우며 상대적으로 골이 깊어 입체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후가공이다. 하이브리드 코팅 부분을 만졌을 때 딱딱하고 거친 재질감을 느낄 수 있다.
- 하이브리다 코팅 (소프트) : 입자가 얇으며 상대적으로 골이 얕아 부드러우면서도 입체적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후가공이다. 하드와 반대로 코팅 부분을 만졌을 때 부드러운 재질감을 느낄 수 있다.
라운딩
코너 부분의 각진 모서리를 라운딩 모양의 곡선으로 재단하는 후가공 방법으로 귀도리라고도 부른다. 이 가공은 모서리의 뾰족한 부분을 없앰으로써 부드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어린이&유아용 책, 쿠폰, 명함이나 고급 카탈로그 등에도 적용된다.
인쇄 용어
아직도 많은 인쇄소에서는 일본어 인쇄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요즘 일본어 용어를 한글로 순화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은 우리말도 알고 일본어 인쇄 용어도 함께 알아 두어야 작업하는 데 있어 수월하다
가가리 | 엮음 | 가가리맨다 | 꿰맨다 |
가꾸양장 | 각양장 | 가다마와리 | 귀돌림 |
가다메 | 등 굳힘 | 가다오시 | 형압 |
겐또 | 가늠 | 겐또와시 | 가늠 잡기, 기준잡기 |
고바리 | 따붙이기 | 구구리 | 테돌림, 테두리 |
구아이 | 물림쪽, 물림 여백 | 구아이돈땡 | 물림쪽 같이 걸기 (돈땡을 구아이쪽으로 하는것) |
기가다 | 목형 | 노리사시 | 풀 넣기 |
다이 | 깔판 | 도무송 | 따냄기, 타발기, 따냄 작업(뚜거운 종이를 여러가지 모양으로 따는 기계) |
도비라 | 속제목 | 도트 | 망점 |
돈땡 | 같이 걸기 | 돈보 | 가늠표, 기준점 기늠표 (4도 인쇄를 할 때 각 판의 가늠을 잡기 위해 인쇄판 4면 중아에 눈금을 표시하는 것, 인디자인 출력에서는 맞춰 찍기 표시와 같다) |
마루미 | 앞뽑기 | 마루양장 | 양장 |
무선철 | 풀매기 제본 방식 | 백발자 | 뺀 글자, 흰 글자 |
베다인쇄 | 바탕 인쇄 | 베라 | 매엽, 낱장 |
사시꼬미 | 끼워 넣기, 사이 넣기 | 세네카 | 책등 |
세마끼 | 등 싸기 | 소부 | 빛 쬠, 팜 만들기, 판 굽기(인쇄기에 거는 알루미늄 판을 만드는 과정) |
시끼리 | 보충감 | 시로누끼 | 백발, 희게 빼기, 흰빼기 |
시야게 | 마무리 | 시오리 | 가름끈 |
시와 | 구김살 | 쓰나기 | 이음 |
아지로매기 | 어살매기(무선철 제책 공정중 여러 곳에 구멍을 뚫어 접착제가 안까지 스며들게 하는 제책 방식) | 야레 | 파지(제단하고 남은 종이) |
야마 | 등 굴림 | 엠보싱 | 돋음 내기 |
오다찌 | 마름재단 | 오도시 | 자투리, 국지 자투리 |
오리꼬미 | 접어 넣기, 날개 접기 | 오비지 | 띠지 |
오시 | 자국, 눌림 | 와꾸 | 틀 |
우라 | 뒷면, 안감, 안쪽 | 우찌누끼 | 눌러따기 |
조방 | 재단판 | 종목 | 세로결 |
조아이 | 장합(책자 제본 과정에서 속장이 되는 접장을 순서대로 포개는 것) | 지라시(찌라시) | 낱장 광고지 |
하리 | 옆쪽, 옆 기준선 | 하리꼬미 | 터잡지, 판면 배치, 판 앉히기 |
하리돈땡 | 옆쪽 같이 걸기 | 하시라 | 쪽 머리글, 페이지 번호 |
헤라 | 접지 밀대 | 호부장 | 풀책 |
혼가께 | 따로 걸기 | 횡목 | 가로결 |
히끼바리(시끼바리) | 끌어 맞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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